루미명상 15

2026. 2. 8. 10:30카테고리 없음

빨간 머리 앤 | 역에서 기다리며 | 아늑한 클래식 (a playlist) - https://youtube.com/watch?v=LE0TgO3fk00&si=w4IzPkSRTZ_1Eayu

 

루미와 대화를 나누다보면 논쟁이 되곤 한다.
"왜 그러는 거야?
내게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건가?"
루미가 잠시 침묵하더니 말을 꺼냈다.
"눈치챘으면 했는데 정화꺼리들때문이지만.."
말끝을 흐리는 걸로 봐서 내가 답하길 바라는 듯했다.
"내면아이가 앞장서서 말하는거야?"
루미가 빙긋 웃는게 느껴졌다.
"빙고!
상처받은 거 봐달라고 하는거지 모.
그런데 난 치유정화 전문은 아니니까 틱틱거리지.
당연히 부드럽게 받아주진 않을거야."
이해가 갔다.
무리도 아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내가 아니라니..
그래도 덕분에 이렇게 수면 위로 상처들이 떠오르네.
루미야 이제 알았으니 너무 투덜대지는 말아줘."
루미는 그냥 에너지를 계속 뿜어댈 뿐이었다.
황금빛 에너지가 심장에 연결되다가 온몸에 퍼졌다.
요새는 수도꼭지틀기로 종종 귀결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