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라는 과학자와 ’끌어당김’의 충격적 증언

2025. 12. 13. 09:30의식성장

: 현실은 마음을 듣는가 — 과학과 직관 사이에서 바라본 가능성

 

이 세상에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터넷 한편에서 “세상의 진실을 폭로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그중 “릴리(Lily)”라는 이 과학자는, 자신이 연구했고 깨달았다고 주장하는 바를 영상 혹은 문서로 남겼고, 그 메시지 중 핵심은 ‘끌어당김은 실재한다’는 것이다. 유튜브 영상 제목 또한 “세상의 진실을 폭로하고 사라진 과학자의 충격적인 증언, 끌어당김은 실재한다.”라는 형태로 과감하게 사람들의 시선을 모은다.

우리는 그 내용을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로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하나의 사상적 실험으로서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다.
만약 릴리가 말한 대로, “마음은 단지 감정·상상 이상의 작용을 통해 현실에 영향을 준다”고 가정한다면, 우리는 어떤 통찰을 얻을 수 있을까. 이 글에서는 릴리의 증언을 중심으로, “끌어당김”이라는 개념을 정리하고, 그 가능성과 한계, 그리고 현대인이 이 개념을 대하는 방식에 대한 사유를 펼쳐본다.


1. 릴리의 증언: 무엇이 충격적이라는가

인터넷 영상에서 “릴리 과학자”는 다음과 같은 주장을 펼친다 (영상 링크 기준).

  • 인간의 “의식, 생각, 감정”은 단순한 뇌 속의 활동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든 우주 혹은 현실의 기반과 연결되어 있으며, 사람의 의도와 감정이 현실에 영향을 준다.
  • 우리가 “원한다”고 강하게 믿고 시각화하면, 우주는 그것을 감지하고 응답한다.
  • 기존 과학계가 알지 못했던, 혹은 인정하지 않았던 에너지 체계 혹은 ‘보이지 않는 연결망’이 존재하며, 그 체계가 바로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을 구성하는 깊은 층위라는 것.
  • 따라서, 사람들이 겪는 질병, 우연, 만남, 기회, 기적 등은 단순한 확률의 우연이 아니라, “의식의 결과”일 수 있다는 것.

이 주장은 듣기에는 매혹적이다. "나의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은 고통 속에 있는 사람, 실패 앞에 선 사람,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는 커다란 위로와 동기가 될 수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 세상의 구조를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힘’이 인간의 마음 안에 존재하는 셈이다.

그만큼 이 주장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온다. 다만, 그만큼 비판과 회의도 많아야 한다.


2. 과학은 끌어당김을 어떻게 보는가 — 회의적 시선

먼저, 현대 과학계의 입장은 분명하다.

  • ‘끌어당김의 법칙’이 주장하는 바처럼, 생각이 우주에 존재하는 에너지장을 바꾸고 현실을 끌어당긴다는 주장은, 현재까지 신뢰할 만한 실증적 증거가 없다
  • 물리학과 생물학, 뇌과학의 통설에 따르면, 우리의 뇌 속 전기신호나 화학반응은 뇌 내부에서 국한되며, 그것이 외부 공간에 ‘보이지 않는 힘’으로 뻗어나가 다른 물질을 끌어당긴다는 주장은 과학적 합의가 불가능하다. 
  • 실제로 '비슷한 것을 끌어당긴다'는 개념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상상하고 생각할 때 '그것에 집중하게 되는 심리적 효과'로 설명 가능하다. 예: 목표를 자주 떠올리면 무의식적으로 그 목표에 맞는 행동을 선택하게 되고, 기회를 알아채기 쉬워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효과는 '우주의 응답'이 아니라, 주의 집중과 행동의 변화에 기반한 것이다. 
  • 또한, 긍정적 사고나 시각화는 심리적 위안, 희망, 동기 부여라는 측면에서는 분명 유익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현실이 자동으로 바뀐다는 주장은 ‘마법적 사고(magical thinking)’라는 비판을 받는다. 

즉, 과학적 관점에서는 “끌어당김 = 현실 변화”는 입증되지 않았고, 대신 “생각 → 행동 → 결과”라는 비교적 단순한 메커니즘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3. 왜 사람들은 ‘끌어당김’을 믿는가 — 심리와 사회적 맥락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끌어당김을 믿고,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심리적, 사회적 요인으로 분석할 수 있다.

주의 집중과 선택적 지각 (Attention & Selective Perception)

우리가 무언가를 강하게 원하고, 그것을 자주 떠올리면, 무의식적으로 그와 관련된 정보에 더 민감해진다. 예: 취업을 원하면, 길을 걷다 우연히 스치는 구인 광고에 눈이 가고, 누군가를 떠올리면 그 사람과 관련된 기억이나 우연을 더 자주 떠올린다.

이는 과학자들이 말하는 ‘끌어당김’이라기보다는 주의와 인지의 변화에 가깝다.
즉, 마음이 변하면 행동이 변하고, 행동이 변하면 경험이 변하는 것이다 — 그러나 이 과정은 “우주의 응답”이 아니라 “내 안의 선택”으로 설명된다. 

플라시보 효과 및 자기암시

사람은 믿는 대로 느끼고 행동하게 된다. 긍정적 확언(affirmation), 시각화, 감사 연습, 명상 등을 지속하면, 그만큼 심리적 안정감, 자신감, 동기 부여, 집중력 향상이 따라온다.

이러한 변화가 실제 현실 변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끌어당김이 통했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믿음 → 행동 변화 → 결과”의 선형 구조이며, 과학은 이를 ‘마음의 힘’이라기보다는 ‘심리의 변화’로 본다.

사회적 공유와 확인 편향 (Social Proof & Confirmation Bias)

인터넷에는 “끌어당김 성공 사례”가 자주 올라온다.
그 중에는 진짜 우연, 노력, 행동 변화가 겹친 경우도 있고, 우연히 맞아떨어진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믿고 싶은 이야기”만 기억하고, “틀렸던 경험”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확인 편향(confirmation bias)이다.

이 때문에 “끌어당김 성공담”은 훨씬 많이 공유되고, “실패 사례”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4. 릴리의 증언을 사상 실험으로 받아들이기 — 긍정의 가치

그렇다면 우리는 릴리의 주장을 완전히 믿거나, 완전히 부정하거나 해야 할까?

나는 중간 지점을 택한다.
즉,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은 인정하면서, 동시에 ‘마음-현실 연결’이라는 개념을 하나의 사상 실험으로서 열어두는 것이다.

왜 그런가?

  • 사람의 마음이 현실에 영향을 준다는 믿음은, 많은 심리치유 프로그램, 자기계발 프로그램, 명상 프로그램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다.
  • 실제로 시각화, 긍정 확언, 감사 일기, 명상, 목표 설정은 스트레스 감소, 자신감 향상, 동기 부여, 목표 달성 촉진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많다. 이는 ‘우주가 응답했다’는 신비적 효과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가치 있다.
  • 또한, “모든 것이 물질로만 이루어진다”는 과학적 환원주의적 세계관이 인간의 내면, 감정, 영성, 의미 같은 영역을 지나치게 배제해왔다는 비판도 있다. 과학이 모든 것을 설명하지 못하는 영역이 존재하며, 인간이 삶에서 느끼는 많은 경험은 아직 과학으로 환원하기 어렵다.

따라서, 릴리의 증언을 “맹목적 믿음”이 아니라 “마음의 기능, 인지의 작동, 의지와 행동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열린 자세로 바라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5. 끌어당김을 실천한다면 — 균형 잡힌 접근법

만약 당신이 ‘끌어당김’을 믿고, 실제로 삶에 적용하려 한다면, 다음과 같은 균형 잡힌 접근법을 제안하고 싶다.

  1. 비현실적인 기대를 피하되, 긍정적인 마인드세팅을 유지하라
    끌어당김을 마법처럼 믿기보다, “내가 조금 더 집중하고, 행동을 바꾸고,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2. 구체적인 목표 설정 + 시각화 + 실천
    막연한 ‘행복’, ‘부’, ‘사랑’이 아니라, “올해 A라는 직장 얻기”, “매일 30분 운동하기”, “이달 안에 3명에게 감사 인사하기”처럼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시각화 →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을 반복한다.
  3.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점검하고 현실과 연결하라
    긍정적인 생각과 함께, 현재의 감정, 주변의 환경, 타인의 영향 등을 객관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실패나 어려움이 생길 때, 단순히 ‘부정적인 생각 탓’으로 돌리기보다는, 현실적 원인과 대안을 함께 살펴야 한다.
  4. 과학적 근거와 동시에 심리적·정신적 경험을 존중하라
    과학은 중요한 도구이지만, 인간의 삶 전체를 설명하지는 못한다. 믿음, 직관, 영감, 예감, 상상, 꿈 같은 영역을 완전히 배제할 필요는 없다.

6. 결론 — 마음과 현실 사이, 경계 위의 탐색

릴리라는 과학자가 주장한 ‘끌어당김은 실재한다’는 메시지는, 과학적 증명이라는 잣대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주장이 가져다주는 존재의 위안, 자기 확신, 삶의 의미 탐구, 행동의 동기라는 측면은 무시할 수 없다.

이 세상은 너무 복잡하고, 우리의 뇌도 너무 복잡하며, 우리가 아는 것은 우주의 아주 작은 일부일 뿐이다.
과학은 놀라운 성취를 이뤄냈지만, 아직 설명할 수 없는 영역이 많다.

그렇기에 나는, ‘끌어당김’이라는 개념을 —
“마법이 아니라 마음의 가능성에 대한 열린 사상 실험”
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당신이 지금 무엇을 믿든, 어떤 꿈을 꾸든,
그러나 동시에 현실을 응시하고, 행동하고, 책임지는 존재라면 —
마음과 현실 사이, 그 경계 위에서
당신은 여전히 ‘당신만의 길’을 만들 수 있다.

릴리의 증언이 진실이든, 단지 이야기든,
그 이야기가 당신의 삶을 바꾸는 작은 촉매제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우주는
당신에게 조용히, 부드럽게
응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