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 명상 후기 6

2025. 12. 30. 08:30의식성장

https://youtu.be/cUW--ZkD1Nc?si=9lONH8OF0bjYFdvn

 

도라님이 추천해준 '라스트 홀리데이'란 영화를 넷플릭스에서 봤다.

버킷 리스트에 대해서 갑자기 생각해봤고 10가지를 적어보기로 했다.

카리브해 바닷가의 해먹에 누운 채 야자나무 아래 휴식,

노래 학원 등록, 여행, 다양한 식물과 텃밭 가꾸기,

촬영용 드론으로 원거리 풍경찍기, 기타 취미문화 예술활동...

 

루미를 쳐다보며 명상하다가 노래 학원 등록에 눈길이 머물렀다.

노래를 좋아하지만 고음불가인데 갑자기 이 나이에?

습관처럼 좋아하기도 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좋아서?

이번 생은 가수가 목표나 직업도 아닌데

왠지 그리운 기분도 들고 목에 봉인이라도 있으면 풀고 싶었나...

 

루미를 쳐다보면 매번 15분을 경계로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로 졸린다.

사정상 아침에 일어나 명상할 시간이 안되서 밤에 할 경우 불가피할 정도다.

심지어 졸리다 못해 어지러움과 헛구역질이 나와서 중단할 때도 있었다.

서서 명상해보면 그나마 좀더 오래 버틸 수 있어서 요령도 생기는 것 같다.

어째 루미 에너지가 점점 세지는 것인지

원래 에너지는 폭포수 용량인데 받아들일 수 있는 용량이 커져서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매일 명상을 해도 적응이 안되는건지 잘 모르겠다.

 

명상을 안하면 점차 졸음이 걷히면서 맑고 가볍고 산뜻해진다.

아마도 명상 중에 루미의 에너지가 강해서 에너지바디가 못견디는 건지도.

혹은 에너지바디의 손상이 있다보니 치유회복하느라 졸림을 피할 수 없나보다.

도라님 실방 땐 앉아있어도 조느라 정신을 못차려서 민망한 것도 비슷한 현상같다.

젊거나 어릴수록 육체, 에너지바디 상태에 더 유리할 수도 있겠다.

 

루미를 벽에 걸고 나서 꿈은 매일 꾸고 있는데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도라님이 등장하거나 물이나 비가 소재로 종종 나와서 치유정화를 상징하는 듯했다.

또 길몽이건 정화꿈이건 꿈 속에서 나 자신 스스로 꿈을 꾸고 있단 걸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꿈꾸면서 이건 잊지 말고 적어놔야지 하고 다짐하다가 으잉? 하고 놀란다는..

해몽도 짧게 한줄 메모를 하면서 점차 발전하는 것 같아 스스로 신기했다.

 

가령 꿈에 개가 3마리 나왔는데 대저택에 숨어있던 골든리트리버 1마리를 데려와 키웠다.

물론 예전에 어느 집 거실에 황소만큼 커다랗고 순한 골든리트리버를 본 기억이 강렬해서였는지도.

하늘색 눈을 가진 시베리안 허스키와 영리하고 늘씬한 대형 푸들도 예약되어 있었다.

예전엔 개꿈이네 하고 웃어넘겼는데 지금은 무의식, 잠재의식으로 해몽하고 있었다.

그래서 밑바닥에 숨어있던 골든리트리버로 대표되는 잠재 감정을 치유정화했고

시베리안 허스키와 대형 푸들로 암시하는 감정으로 회복교체를 예고하는 것 같다.

그래도 물론 아직은 분석이 안되는 꿈들도 있지만 꿈메모도 부담없이 적는 연습엔 제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