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트 페어 2025 를 다녀와서

2025. 5. 18. 07:40사랑


어제 비가 많이 내린 탓인지 아침엔 제법 상쾌했다.

오늘은 네이버에서 예매해둔
서울 아트 페어를 보기로 한 날이었다.
학여울 역 1번 출구에서 SEDEC 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이 작품들은 자개를 사용해서 만든 작품들이다.
색감과 자개의 빛나는 재질이
어울려서 신비스러웠다.
제목 옆의 붉은 점들은 작품이 판매되었음을
알리는데 문의가 적지 않았다.


녹색을 좋아하는 내 취향에 맞아서 골랐다.
사진을 찍고보면 이미 붉은 점이 붙어있다.
보는 눈은 비슷한 것 같다.


문을 열고 빼꼼히 나오는 나무 인형이 재미있었다.
집에서 구박받다가 방문열고 눈치보면서
살짝 나올 때 빼꼼한 모습을 표현했다고 한다.
재미있는 발상이고
눈에 들어왔던 신진 작가의 작품이었다.


무형문화재 조복래 작가분의
다른 작품들은 생활용품이었는데
이 작품만 사람을 형상화한 조각작품같았고
느낌이 있어 좋았다.


이인선 작가님의 기와집 풍경은
그림 자체만으로도 멋지다.
이 그림을 백자위에 프린팅했는데
그걸 보고 엽서를 들고 오게 됐다.


유인호 작가님의 작품들은
7개빛을 바탕으로 그려서인지 다채로웠다.
빛을 구성하고 분해해서 작업했는데
선교사이면서 프랑스에 거주중인 재불작가이다.
이번엔 초청받아서 왔다는데
쉽게 말걸어주셔서 대화도 나누고 왔다.


시슬리 작품 시리즈들은
전시장 내 곳곳에 보인다.
태엽인형 조형물과 뒤의 프린팅이 눈길을 끈다.


색감이나 아이템이 좋아서 고른
나의 선택 작품 중 하나다.
남들의 취향은 그렇다고 치고 내 취향을 존중하기로.


이 작품들은 이미 유명하기도 한데
장애인의 작품이다.
누구한테 배운 것도 아닌데
이런 색감과 그림을 그린다는 건
타고난 재질이다.
굳이 전생을 논하지 않더라도
기원을 어디에서 찾겠는가.


범과 용을 합쳐놓은 듯한 이 그림도
다른 장애인 작가의 그림이다.
아무런 정보없이 감상하다보니
그들의 작품이 신선하고 좋았다.


반려동물이 전시장에 많이 보이는 것도
시대를 반영하는 듯했다.
프렌치 불독의 귀엽고 다양한 포즈가
우스꽝스러워서 미소지으며 사진찍었다.


레드와인색 사슴 조형물도
인기를 독차지했던 작품.
귀엽고 세련되면서 고급진 이 느낌은
인기가 많은게 당연하다고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김재연 작가님의 작품도 인기를 끌었다.
붉은 점 스티커들과 향기나는 많은 꽃들로
처음엔 잘 못 알아봤는데
자세히 한점 한점 들여다보니
내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었다.


산수화도 멋진 동양화 작품들은
나도 모르게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굳이 젊고 키치하고 트렌디해야
인기만점은 아니겠다.



내일까지 전시한다는데 입장권 발매시
추첨으로 판화를 무료로 준다.
흰색과 검은색 바둑알 중 흰색을 뽑으면
판화를 준다.